와부 5개 클럽, 23일 와부체육문화센터에서 친선 교류전

7월 23일 와부지역 배드민턴 친선 교류전(사진=포토그래퍼 강신환)
7월 23일 와부지역 배드민턴 친선 교류전(사진=포토그래퍼 강신환)

10대부터 80대까지... 여러 클럽 조별로 선수 배정 서로 응원 환호

남양주시 와부지역의 여러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이 한데 모여 경기를 하는 화합의 시간이 있었다.

와부지역 배드민턴 친선 교류전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수)에 따르면 와부지역의 배드민턴 동호회인 백산클럽, 와부클럽, 한가람클럽, 한강클럽, 호수클럽은 7월 23일 와부체육문화센터에서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

당초 조안지역까지 함께 친선 교류전을 하려고 했으나 조안지역에는 아직 배드민턴 클럽이 구성돼 있지 않아 이번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추후 클럽이 결성되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대회에서는 각자 클럽은 서로 경쟁 관계지만 이날 만큼은 여러 클럽의 선수들이 조별로 모여 서로 응원하고 환호하는 경기를 치렀다. 이날 무려 200여 경기를 소화하며 끈끈한 우정과 친선을 다진 것.

특히 10대와 80대도 참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대 학생과 87세 어르신도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했는데 80대가 무려 4명이나 행사에 참여했다. 이는 배드민턴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인 것을 보여준다.

행사는 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축제였다. 그리고 와부지역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도 제고하는 행사였다. 준비위는 한 종목의 지역 생활체육인들이 이렇게 함께 모여 친선 교류전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지역의 많은 기관단체들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와부새마을금고와 와부체육회가 클럽들과 함께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했고, 와부농협, 와부새마을금고, 남양주축협, 와부읍사무소 등이 행사를 여러 측면에서 후원했다.

지역의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내빈이 참석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이병길 경기도의회 의원, 이광길 전 남양주시장, 이덕우 전국축산발전협의회 회장 겸 남양주축협 조합장, 박만순 와부농협 조합장, 박백순 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수원 와부체육회 회장, 이정구 남양주배드민턴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친선 교류전은 제1회 대회의 성격을 갖는다. 와부, 조안지역의 배드민턴 생활체육인들은 내년에도 동일 성격의 대회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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