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경기도퀴어영화제 ‘우리, 여기, 지금, 경기’에서 행사 전 인사말 하고 있는 유호준 도의원(사진 제공= 유호준 의원)
7월 15일 경기도퀴어영화제 ‘우리, 여기, 지금, 경기’에서 행사 전 인사말 하고 있는 유호준 도의원(사진 제공= 유호준 의원)

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이 7월 15일 수원 시내 영화관에서 열린 경기도퀴어영화제 ‘우리, 여기, 지금, 경기’에 참석했다.

유 의원은 이날 행사 전 인사말에서 “경기도의원으로 일하면서 경기도의회에서 다양성이 존중받는 평등한 경기도를 위해 늘 노력하고자 한다. 경기도에서 드디어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단지 행사에 참석만 한 것이 아니다.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17일 유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행사를 주최한 경기도퀴어문화축제 준비위원회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경기도퀴어문화축제 준비위원회가 준비했고, 비온뒤무지개재단 후원과 익명 후원으로 개최됐다.

유 의원은 이번 행사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는데, 사실상 경기도 내 성소수자 문화의 가시화를 목표로 진행된 첫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기도퀴어영화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퀴어문화축제 준비위원회 측은 이날 영화제 종료 후 "오늘 상영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퀴어 & 앨라이)의 존재를 알리면서도 여러분에게 소소한 힐링이 되었기를 바란다. 다음 행사에는 더 알찬 모습으로 준비하여 보답하겠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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