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동관광지(몽골문화촌) 재정비 추진

남양주시 몽골문화촌 등 4개 섹터로 구분 섹터별 재정비 추진
남양주시 몽골문화촌 등 4개 섹터로 구분 섹터별 재정비 추진

기존 캠핑장은 시설개선 후 6월 말 개장
공연장은 24년 상반기, 게르글램핑장·오토캠핑장은 25년 하반기

남양주시 수동면 소재 몽골문화촌 일대가 새롭게 정비된다.

몽골문화촌은 1998년 남양주시가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우호 협력을 체결하고 2,000년 4월부터 운영한 시설로, 말 타고 보여주는 마상공원이 알려졌으나 단조로운 공연, 홍보 부족, 교통 불편, 시 재정 투입 대비 효용성 부족 등으로 그간 많은 지적을 받았다.

시는 새로운 플랜을 짰다. 기존 몽골문화촌 부지와 아래 공공캠핑장(일반, 오토)으로 운영되는 시설을 4개 섹터로 나눠 살릴 것은 살리고 새롭게 채울 것은 채워서 새로운 유효시설로 만드는 수동관광지 재정비계획을 세웠다.

가장 위의 시설인 민속전시관 등이 있는 섹터A는 민속전시관을 제외한 역사관·생태관·체험관 등 기존 건축물(7개동), 전시용 게르(5개동), 정자(2개동)를 철거하고 몽골 천막 ‘게르’ 형태의 글램핑장(무숙박)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의 메인 시설에 해당하는 민속예술공연장(실내)과 마상공연장(실외)이 있는 섹터B는 주민과 캠핑장 이용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며, 공연단 숙소는 전시장, 체험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실내외 공연장은 무상 임대 계획으로 관내 등 예술인들이 맘껏 기량을 펼치는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마사가 있는 섹터C는 오트캠핑장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기존 마사 철거 후 오토캠핑장(자동차야영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몽골문화촌 아래 기 운영되고 있는 공공캠핑장(가족쉼터) 공간인 섹터D는 시설개선이 추진된다. 현재 운영 중인 캠핑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기존 승마체험장 부지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5월 23일 착공계가 제출됐는데, 약 한 달간 운영을 중지한 뒤 6월 말경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예산확보도 순조로운 편이다. 섹터D는 지난해 2회 추경과 올해 1회 추경에서 사업비(설계비 2천2백, 공사비 5억)를 확보했고, 섹터B는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도비 5억이 확보돼 올해 1회 추경에서 시가 5억을 매칭했다.(설계비 5천, 공사비 9억5천)

섹터A와 C는 예산을 묶어서 추진하는데 올해 1회 추경에서 설계비를 확보했고, 내년 본예산에 공사비를 편성할 계획이다.(설계비 1억, 공사비 22억)

상기한 대로 섹터D가 오는 6월 가장 먼저 문을 연다. 이어서 품이 덜 들어가는 섹터B가 2024년 상반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섹터A와 C는 2025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섹터A와 C 시간차 있을 수 있음)

한편 섹터A에는 ICT 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5월 10일 KT와 수동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아이디어가 나오면 섹터A에는 이 기술들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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