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교실·테니스 교실, 오늘 3월부터 운영

남양주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클래식을 감상하는 프로그램과 테니스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8일 남양주시는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체육 활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예술 및 체육 지원 사업(가칭 클래식 교실, 테니스 교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클래식 교실은 학교로 찾아가 실내악, 챔버 오케스트라 등 관현악 연주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관현악 공연을 보여주고 악기와 음악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3~4월 중 8개소의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지역 내 전체 초등학교 69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테니스 교실 역시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시는 시민 누구나 한 종목 이상의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인 1체육’ 강좌를 추진하는데, 성인 스포츠로 인식되던 테니스 종목부터 문턱을 낮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칭 테니스 교실을 개학 시점(3월)에 맞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리하는 테니스장 18개소를 하교 시간에 맞게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초등학교 5, 6학년생에게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위의 사업들을 하게 되면 관내 다양한 예술, 체육 관계자들의 참여와 공적 헌신도 기대된다. 클래식 공연의 경우 지역 예술인의 참여가 예상되며, 테니스 교실의 경우 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휴먼북 강사를 초청해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클래식과 테니스를 쉽고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예술·체육 사업으로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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