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동 6156-5에 조성된 임시 공영주차장(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 다산동 6156-5에 조성된 임시 공영주차장(사진=남양주시)

주차문제는 도시민의 생활을 참 불편하게 한다. 아파트는 그래도 상황이 좀 낫지만 연립·빌라 밀집 지역과 상가 등의 경우는 주차가 여간해서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를 적극 행정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적극 행정이란 규정이 이래서 법이 이래서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찾아 공익적 차원의 주민편의를 도모하는 자세를 말한다.

그런데 남양주시가 시급한 주차장 문제를 적극 행정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빈터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토지주 재산세 면제)

최근(12.5) 남양주시는 다산동 6156-5에 차 41대를 댈 수 있는 임시 공영주차장(‘우리동네 주차장 조성 사업’)을 처음으로 조성했다. 주차장 설치 비용도 2천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통상 1면을 정식으로 콘크리트 등으로 만들려면 7천~1억이 들어가는데, 골재 포설, 주차 라인(로프) 설치 등 최소한의 비용으로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막대한 예산을 절감했다.

물론 빈터가 용도를 찾아 사용되면 주차장이 없어지는 것이지만, 당장 시급하게 주차공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번 임시 공영주차장 사업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차 비용은 따로 없으나, 특정인의 장기주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는 남양주도시공사에 위탁해 해당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데,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만도 9곳에 추가로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 2023년 상반기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 다산 7면, 다산 7면, 별내 7면, 별내 7면, 별내 7면, 별내 23면, 화도 7면, 화도 51면, 진접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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