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박명숙 의원 “모든 경기도민에게 방독면 지급해야”

모든 경기도민에게 방독면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박명숙 의원은 지난 15일 균형발전기획실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박 의원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직접 마주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그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모든 도민에게 방독면을 보급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민방위 대원의 경우 방독면 보급이 93%에 달하는 등 타 시도에 비해 보급률이 높다. 박 의원은 민방위 대원에 대한 방독면 보급이 완료된 후 취약계층부터 순차적으로 방독면 보급 계획을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방독면 보급을 주장한 박 의원은 유럽의 예도 들었는데, 유럽은 전 가정에 방독면이 보급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한 전쟁 위협에 놓여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을 감안해 방독면 보급은 미뤄둘 수 없는 시급한 문제라며, 재차 방독면 구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의 주장에 연제찬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모든 도민에게 방독면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면서, 모든 도민에게 방독면을 지급할 수 있도록 연구와 검토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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