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소형 노면청소차량이 낙엽을 수거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소형 노면청소차량이 낙엽을 수거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만능 청소차량 덕 톡톡' 먼지·쓰레기 제거, 여름철 물 뿌리기, 낙엽 수거까지

남양주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소형 노면청소차량이 낙엽 수거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 차량은 올해 도입한 소형 노면청소차량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기타 쓰레기 청소를 위해 매일 운행되고 있다.

그런데 올 가을 떨어진 낙엽 수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10월에는 일주일 동안 도로에서 수거한 낙엽이 55톤에 이를 정도로 청소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차량이 도입되기 전에는 환경미화원 등의 인력이 일일이 수거했는데, 단기간에 쌓이는 낙엽 무더기가 워낙 많아 골머리를 앓아왔다.

문제는 이 낙엽이 봄까지 간다는 점이다. 시에 따르면 가로수 주변 도로는 낙엽을 수거하는 양보다 쌓이는 양이 더 많아 다음 해 초봄까지도 도로상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낙엽 전쟁’은 남양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 지자체가 매년 겪는 문제로, 해마다 낙엽 전쟁 기사가 나올 만큼 지자체마다 매우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남양주시는 이 난제를 만능 청소차량 도입으로 해결했다. 시는 올해 이 차량을 30대 도입해 지역 곳곳에 투입했는데 몰라보게 도시환경이 좋아졌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소형 노면청소차는 도로상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여름철 폭염 기간에는 살수 기능을 통해 열섬효과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는 낙엽 청소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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