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왜 이러나... 시 4급 공무원 건설업자로부터 뇌물

주 시장 “전임 시장 때 발생한 일이지만 시민 실망시킨 점 깊이 사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시청 간부 공무원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해 “74만 시민을 실망시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7월 13일 의정부지방법원(제13형사부)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남양주시 4급 공무원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백만원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무원은 2018년 건설업자로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대한 편의 제공 대가로 호텔 스위트룸 숙박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남양주시는 이 공무원을 7월 14일 직위해제했다.

주 시장은 전임 시장 재임 시절 발생했던 사건이지만 시정의 책임자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향후 동종·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교육을 철저히 하고 직무기강을 바로잡을 것이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수행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축 인허가 관련 비위 등 공무원 비위 및 부정행위가 있다는 관점이 다수 있는데, 주 시장이 말한것처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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