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세요.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구리시 갈매동 제 단체가 취약계층 독고노인 이사 지원을 했다.(사진=구리시)
구리시 갈매동 제 단체가 취약계층 독고노인 이사 지원을 했다.(사진=구리시)

구리시 갈매동 주민센터(동장 김종근)와 구리시기동순찰대(대장 서영진),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길수)이 취약계층 이사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에서 거주하다 LH전세임대주택에 당첨돼 기쁨도 잠시, 이사를 도와 줄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던 조모(86세) 씨의 걱정을 덜어줬다.

조씨는 자녀들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 월세집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으로,

최근 주변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얻었으나 이사할 인력이 없어서 그간 걱정이 컸다.

갈매동 주민센터는 조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지역의 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 여러 도움의 손길을 얻을 수 있었다.

구리시기동순찰대원들과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2명, 갈매동주민센터 직원 및 공익근무요원, 자활사업참여자가 하나가 돼 이삿짐 운반과 가재도구 정리를 도와줬다.

또한 기존 살던 곳과 새 집을 모두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물론, 전입신고와 전기요금 감면 등 행정지원까지 다 마쳤다.

이번에 이사 도움을 받은 조씨는 ‘돈도 없고 몸도 아파서 어떻게 이사를 해야 하나 답답했었는데 여러분들이 수고해 줘서 편히 이사를 할 수 있었다’고 연신 감사를 표했다.

김종근 갈매동장은 ‘주민센터는 조모 어르신의 경우처럼 저소득과 질병 등으로 이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이 있는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을 수소문해 제 단체원들과 함께 수차례 이사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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