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최민희 전 국회의원 북콘서트 ©구리남양주뉴스
1월 23일 최민희 전 국회의원 북콘서트 ©구리남양주뉴스

23일 오후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GH공사 다산신도시사업단 대회의실에서 최민희 전 국회의원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최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독 힘든 시기, 아버지를 떠올리며 책을 집필했다. 최 전 의원은 자신이 아버지를 닮았다고 했다. 성격 그리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모습 등.

책 제목은 ‘아버지’다. 책에는 부제(‘아버지 나의 인생(人生) 에피소드’)대로 아버지에 관한 소소한 추억들이 오롯이 들어있다.

'복권' 소식은 원고를 넘기고 나서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슈의 중심이라 방송을 며칠 하지 않고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이달 21일 책이 출간됐다.

23일 북콘서트에는 많은 정치인 등이 참석했다. 대선 지원 등으로 인해 부득이 참석이 어려운 정치인들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미애 전 당대표, 우원식 전 원내대표, 김태년 전 원내대표, 박홍근 의원, 김경협 의원, 김용민 의원, 최재성 전 의원, 문성근 배우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현 전 의원, 김용익 전 의원 역시 직접 참석했다.

송영길 당대표, 이해찬 전 당대표, 정세균 전 당대표,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 정성호 의원, 조응천(남양주갑) 의원, 김한정(남양주을) 의원, 김남국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축사는 대체로 최 전 의원을 응원하는 덕담으로 채워졌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민희 의원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린다. 고난이 너무 심했다. 그동안 인고의 시간이 얼마나 길고 힘들었으면... 사회적 삶의 근원에서부터의 힘은 아버지로부터이다”라며 저자의 심정에 공감을 표했다.

최재성 전 의원은 특유의 언변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민희 전 의원의 풀뿌리 민주주의와 남양주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며, 최민희 전 의원 이름으로 “최민희 손 잡아 주세요. 민주당 손잡아 주세요. 희망의 남양주를 위해 함께 손잡아 주세요”라는 삼행시를 지어 갈채를 받았다.

최재성 전 의원의 축사뿐만 아니라 다른 축사 및 영상 메시지에서도 복권 이후 정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이해찬 전 당대표는 영상 메시지에서 “최민희 의원은 안타깝게 지난 5년간 선거법의 굴레에 의해 정치 활동이 제한돼 왔다. 다행히 지난해 복권됐다. 앞으로도 방송현장뿐 아니라 정치 일선에서 최민희 의원의 활약을 기대한다. 이번 북콘서트가 바로 본격적인 정치활동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정 의원 또한 영상 메시지에서 “최민희 의원님은 지난 수년간 참으로 힘든 고초, 고난의 세월을 보냈다. 식식하게 잘 이겨내셨다.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 남양주는 할 일이 많은 도시다. 인구 100만의 특례시도 준비해야 한다. 성장통도 있다. 그래서 열정과 추진력의 그런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다. 최민희 의원님께서 남양주 발전에 큰 역할의 해주시리라 기대하고 있다.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의 남양주, 미래 한국을 주도하는 그런 남양주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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