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양주・의정부・포천・남양주・구리, 동서(東西) 연결

자전거길 자료사진(사진=남양주시)
자전거길 자료사진(사진=남양주시)

경기도가 16일 북부지역 순환자전거길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북부지역 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은 북부지역~한강 동서를 연결하는 총 연장 130km의 광역순환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북부지역의 자전거길은 각 시군이 개별적으로 설계를 실시해 도로의 폭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들이 통일되지 않아 관리의 어려움과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도는 이번 설계용역을 통해 통일성과 연계성을 갖춘 자전거길을 내년 말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북부지역 순환자전거길이 완공되면 북부지역 대표 신도시인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부터 국도39호선변 장흥국민유원지, 의정부 백석천변, 양주 옥정지구, 포천시 고모저수지변, 국립수목원, 구리시 왕숙천 자전거길을 통해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특히 고양 삼송지구나 남양주 진접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의 연계성이 높아 많은 이용객들이 순환자전거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남·북한강 자전거길까지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했던 북부지역 도민들의 번거로움도 다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순환자전거길이 완공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북부지역 자전거 인프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가로시설물 정비, 이면도로 접속부 개선 등 이용이 불편한 보행·자전거도로에 대한 정비를 계속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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