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와 EBS·대형학원 연계 온라인 학습 인프라 구축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과 양질의 학습 콘텐츠 제공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이 예정된 가운데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를 활용한 온라인 미디어교육 방안이 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미래통합당 주광덕 남양주병 후보는 9일부터 순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는 것과 관련 ▲수업의 품질 저하 우려 ▲학생 간 학습 격차 가능성 ▲다자녀 가구 등 온라인 학습여건 곤란 학생 발생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남양주 다산동 소재)와 온라인강의 기관(EBS, 대형학원)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내 미디어교육실 등 인프라‧장비를 활용한 미디어 융합 에듀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 후보는 미디어 융합 에듀시스템을 좀 더 자세히 설명했는데 ▲자유학기제(체험 활동과 진로 탐색을 위한 참여형 수업 학기) 맞춤형 미디어교육 ▲시청자미디어센터 스튜디오를 통한 미디어 진로체험 등 전문인력 양성 지원 ▲미디어융합 특성화고 유치 ▲청소년 비전센터아카데미 신설 ▲어린이 친화적 테마파크 등을 제시했다.

주 후보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와 EBS 및 대형학원(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등)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단순 교과학습에 국한되지 않고 미디어제작,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미디어리터러시 강의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청자미디어센터-온라인강의 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한 고품격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 제공은 기존에도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실현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3월 26일 강의 촬영과 편집 안내 영상을 제작, 대구‧경북의 학교 등 교육기관에 배포한다”고 실제 사례를 들었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주 후보가 20대 국회 첫해 예결위 여당 간사를 맡으며 직접 발굴해 유치한 것으로, 2019년 11월 21일 개관했다. 이 시설은 광역단위 시실로 연면적 4,222㎡(1,280평, 지상3층, 지하1층) 규모에 ‘방송제작 스튜디오’, ‘TV라디오 스튜디오’, ‘장비대여실미디어교육실’, ‘1인 제작실’ 등이 갖춰져 있다.

주 후보는 “3월 31일 교육부 브리핑에 따르면 전체 학교 67%를 조사한 가운데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이 17만명”이라며 “남양주시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학습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학습 콘텐츠 제공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 후보는 남양주시 내 취약계층‧다자녀가구 등 스마트기기가 부족한 가정을 위한 지원 방안에 있어서도 경기시청자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는 미디어교육실, 미디어회의실 등의 공간과 PC 40여대와 다양한 스마트기기 장비가 구축돼 있다.

주 후보는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따라 교육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내 온라인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기기 무료임대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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