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가 8월 23일 시의회에서 ‘경로당 밖 65세 이상 노인복지증진’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가 8월 23일 시의회에서 ‘경로당 밖 65세 이상 노인복지증진’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의장 박석윤)가 23일 시의회 멀티룸에서 ‘경로당 밖 65세 이상 노인복지증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삼육대학교 사회복지과 조미숙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조발제를 하는 등 김형수 구리시의회 부의장, 김현수 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 천기웅 부지회장, 박희숙 경로당관리부장 5명이 토론에 임했다.

조미숙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격한 고령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사회적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노인부양과 보호를 위해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의료비 경감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대책으로 간병비 및 특수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제도 마련이 돼야한다. 유료양로원 대중화 및 유로노인복지시설의 안정된 개발, 심리정서적 사회복지 프로그램 마련, 노인 복지증진 교육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수 부의장은 “구리시 노인인구가 현재 24,435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2.5%이다. 곧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실버복지 추진위(병고, 빈고, 고고)를 시, 동별로 설치해야 한다. 타 시처럼 ‘노인 지역사회통합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경로당 밖 보듬기 사업’의 추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구리시는 무료급식 운영 및 저소득노인 도시락 배달서비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복지시설 지원 확대, 노인상담사업, 노인돌봄 단기가사서비스 등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기웅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 부회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들어도 건강한 노인들은 경로당을 기피시설로 인식, 사회활동이나 생업에 종사 등으로 제도권 밖에 머물러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제도권 안으로 품기 위해서는 유익하고 매력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연 1회 소외노인 복지증진 솔루션으로 소외노인 실태조사 실시해야 한다. 동 주민센터장과 통반장을 통해 경로당 복지관 등 이용안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경로당 보조금 현실화 및 경로당별 특색사업 개발 및 사업비 지원도 필요하다. 어떤 경우 경로당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 경로당 운영지원 조례 및 노인복지 증진 조례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희숙 경로당관리부장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행복한 노후생활 맞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후 준비교육이 필요하다. 노인들의 2막에 대한 준비는 사회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전문 노인교육기관의 개소 및 프로그램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경로당 가입 회원 수 확대, 경로당을 지역 노인복지와 정보센터 기능, 지역사회 독거노인 보호기능, 실버 놀이터, 야외 프로그램 개발 등도 제안했다.

토론회를 주관·주최한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구리시 노인복지를 위해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조미숙 좌장을 비롯한 토론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토론회에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하고 검토해 구리시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노인복지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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