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에게 보증금이 없는 보금자리를 지원한다.

14일 남양주시는 제74주년 8.15광복절을 맞이해 생존 애국지사와 그 가족에게 보금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애국지사 A씨(94)는 해방 전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했다.

A애국지사가 입주할 보금자리는 남양주시로 귀속되지 않고 방치된 공유재산을 사업시행자가 기부채납한 아파트로, 관련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연말 또는 내년 초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A애국지사는 건강의 여의치 않아 요양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고령의 배우자가 A애국지사를 간병하고 있다. A애국지사 가정은 경제사정 또한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한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8.15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분들에게 사회적 관심이 더욱 더 커지길 소망한다. 결초보은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보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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