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에 근무하는 무기계약직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구리시는 14일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통합하는 정관 개정을 승인하고 구리농수산물공사가 24일자 인사발령을 했다고 밝혔다.

공사에서 무기계약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기준 8명의 무기계약직이 공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구리시는 이와 관련 그동안 ‘조직 및 인력진단’ 용역을 추진하고, 공사는 용역 결과와 공사 내부 의견을 토대로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준비했다.

김성수 사장은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노조의 숙원사업으로 사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그 뜻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번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정책을 반영한 결과”라며 “공사와 노동조합의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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