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반딧불이보전회가 15일 저녁 수동면 물맑음수목원에서 ‘물골안 반딧불이 음악회 및 탐사’ 축제를 개최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반딧불이보전회가 15일 저녁 수동면 물맑음수목원에서 ‘물골안 반딧불이 음악회 및 탐사’ 축제를 개최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반딧불이보전회(회장 이희원)가 15일 저녁 수동면 물맑음수목원에서 ‘물골안 반딧불이 음악회 및 탐사’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남양주시반딧불이보전회와 수동면 노인회가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업으로 매년 반딧불이가 나타나는 6월 중순과 8월 말에 개최된다.

반디가 출현하는 수동면 내방리 어량골 지역은 청정지역이자 숲 보호구역으로, 사유지임에도 개발이 안 돼 반디들이 많이 출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말에 준공예정인 반딧불이 생태학습관이 위치한 물맑음수목원에서 ‘반딧불이 음악회’가 함께 진행됐는데 강인원이 작사하고, 안정현・강인원이 공동으로 작곡한 반딧불이 새로운 로고송을 수동초 송천분교 3학년 학생들이 노래해 관심을 받았다.

음악회에는 남양주시립합창단과 남양주시어린이소년소녀합창단도 출연해 동요 메들리 등 아름다운 선율에 고운 목소리를 선보였고, 안정현의 하모니카 공연 등도 펼쳐졌다.

음악회 후에는 모두 반딧불이 탐사지역인 내방리 어량골로 이동해 반딧불이 탐사를 함께 했다.

행사에는 축제 참가 사전신청자 300여명과 자원봉사자, 수동면 노인회 관계자, 김명남 물골안공동체 회장, 원유근 수동면자치위원장, 수동면장, 시 환경정책과장을 비롯해 조응천 국회의원,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 문경희・김용성 도의원, 이영환・최성임 시의원, 강영철 YMCA 이사장, 류재성 조합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이희원 반딧불이보전회 회장은 “오늘 밤은 청정지역 수동의 깜깜한 숲속 길을 아이들과 손잡고 걸으며 반디를 함께 봤다. 이 시간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