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채용 시 학벌 고려 현황 ⓒ잡코리아
신입사원 채용 시 학벌 고려 현황 ⓒ잡코리아

선호 출신학교 있나? 'Yes' 대기업 48.3%, 공기업 36.7%, 중소기업 15.3%
어느 지역 선호? In 서울 56.8%, 수도권 27.3%, 지방大 10.2%, 해외大 5.7%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지만 채용 현장에선 여전히 ‘학벌’이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잡코리아가 2월 1~22일 기업 인사담당자 382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학벌 고려 현황’을 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 70% 이상이 지원자의 학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중에서 학벌을 '많이 고려'하고 있는 곳은 공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은 16.3%가 ‘많이 고려한다’고 답했고, 중소기업은 4.7%, 대기업은 6.9%였다. ‘많이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공기업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보다 3배나 됐다.

‘어느 정도 고려한다’는 답변은 큰 차이가 없었는데 대기업은 72.4%가 어느 정도 고려한다고 답했고, 중소기업은 69.1%가 어느 정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공기업은 이와 비슷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어서 61.2%가 어느 정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학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모두 20%대 수준에 머물렀다. ※ 학벌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대기업(20.7%), 중소기업(26.2%), 공기업(22.4%)

한편 ‘신입직 채용 시 더 선호하는 출신학교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23.0%가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이 48.3%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 36.7%, 중소기업 15.3% 순이었다.

선호하는 출신학교로는 서울 지역 대학이 56.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수도권 내 대학(27.3%), 지방 대학(10.2%), 해외 대학(5.7%) 순이었다.

위 대학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당 학교 출신자들이 일을 잘하는 경향이 높아서(35.2%)와 경영진들이 선호하는 학교이기 때문(34.1%)이란 응답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는 해당 학교 출신자들의 인맥 및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12.5%), 누구나 다 아는 명문대이기 때문(8.0%), 해당 학교 출신자들이 회사 내 많이 근무하고 있어서(6.8%) 등이 있었다.

신입사원 채용 시 더 선호하는 전공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30.9%가 ‘있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전공으로는(주관식 문항) 경영학과가 20.9%로 가장 높았고, 컴퓨터공학과(13.9%), 전자공학과(12.2%), 디자인학과(7.8%), 호텔관광학과(7.8%) 순이었다. 소수(11.3%)의 인원은 직무 관련 학과를 더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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