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누가 적합할까?

민주당 예비후보들 21일 합동 토론회 승인2018.04.23 15:37l수정2018.04.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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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봉수, 민경자, 신동화,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예비후보와 윤호중(中) 국회의원이 21일 '2018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 권리당원대회'에서 만세를 하고 있다(사진=윤호중 의원실)

국가에서 대선은 대통령 선거지만 시군에서 대선은 시장군수 뽑는 선거다. 구리시 대선이 볼만하다. 집권 여당의 출마자 경쟁이 만만치 않아 선데 본선보다 더 치열하다는 당내 경선에서 누가 살아남을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사람 됨됨이와 정치 및 생활철학을 확인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더욱이 언론의 한계와 시간의 한계 그리고 또 결정적으로 정치권의 한계로 제대로 된 선수를 골라내는데 문제가 적지 않다.

지금 상황에선 출마자들이 말 하는 내용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 입바른 소리로는 제대로 된 인물을 발굴할 수 없다. 경륜과 지혜가 있다면 행간을 잘 살펴서 그 인물의 가치가 어떤지 파악할 수 있다.

21일 구리시 보훈향군회관에서 '2018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 권리당원대회'가 열렸다. 이때 구리시장 선거에 나선 권봉수, 민경자, 신동화, 안승남 예비후보가 자기는 어떤 사람인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말한 인사말과 각자 주장하는 3대 공약을 싣는다. 당원 질문에 대한 답변과 사회자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은 싣지 않았다. 책 ‘88만원 세대’로 널리 알려진 우석훈 박사가 사회를 맡았다.

예비후보마다 느낌이 달랐다. 어떤 예비후보는 당위와 논리에 밝았다. 어떤 예비후보는 고민한 것을 그 자리에서 다 풀어놓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듯했다. 진지함 속에 자신감이 내비치는 예비후보도 있었다. 어떤 후보는 거침이 없었다. 다음은 이들이 말한 내용이다.(가나다순)

▲ 권봉수 구리시장 예비후보

□ 권봉수 구리시장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인사말) 저는 2002년 시의원이 돼서 8년을 열심히 일했다. 2010년 낙선 후 다시 시민으로 지내왔다. 시민으로 지낸 8년은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사실 시의원을 할 때는 제가 시민들 생각을 진정으로 온전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민입장으로 돌아와 보니 그것은 착각이었다. 진정한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소통하지 못했고 독선의 틀에 갇혀 있었다. 지난 8년은 그런 점을 깨달은 자기성찰의 시간이었다. 다시 구리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적폐를 일삼고 있는 구리시장을 심판하기 위해서다.

(공약) 어떤 공약을 만들지 어떤 공약이 구리시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난 8년간 수많은 시민들과 토론을 통해 정치인의 공약은 시민생활에 기반 해야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소통과 참여를 통한 집단지혜의 힘을 보여준 느티나무 포럼 120인 원탁 토론회서 시민이 합의한 3가지 과제를 선거공약으로 담았다. 가장 먼저 주차문제를 해결하겠다. 매일 밤 주차문제로 받는 스트레스는 이제 일상이다. 심각한 문제지만 그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포기한 것이다. 주차 문제를 해소해 이웃 간 갈등을 없애고 삶의 여유를 되찾게 하겠다. 둘째 고령화 친화도시를 만들겠다. 고령화는 어르신에게는 현실의 문제요 젊은 세대에게는 미래의 문제이다. 단순히 우리가 보호해야할 생활약자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시각에서 탈피해 집중적으로 해결해야할 사회문제로 인식하겠다. 어르신 생활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셋째 차세대 교육환경 조성이다. 다음 세대의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이다. 아이들은 현재를 살지 않고 미래를 살 것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교육환경은 미래사업 관점에서 구축해야 한다. 시급한 현안인 교육문제와 함께 고려하겠다. 공약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돈이다.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보여주기 성과중심의 사업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의 내용을 바꾸고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통해 공약을 이행하겠다.

▲ 민경자 구리시장 예비후보

□ 민경자 구리시장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인사말) 구리시 최초 여성 시의장 민경자다. 동지이자 친구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아침에 연락하니 (이 후보가)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2005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의 정신인 행동하는 양심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당당하게 용기내서 생활정치를 실현해 오고 있다. 민의를 경청하는 자세로 하겠다. ‘엄마 아빠 구리에 사는 게 너무 좋아요’가 캐치프레이즈이다.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복음자리, 작지만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마을 그리고 교육 특별도시 구리시를 만들고 싶다. 책 읽는 행복한 자녀, 누구보다 행복해야할 엄마, 일 잘하는 건강한 아빠, 꿈을 이루는 청년, 존중받는 어르신, 이것이 내가 꿈꾸는 구리시민의 모습이다. 구리시 살림꾼 민경자에게 맡겨 달라.

(공약) 교육복지환경전문가 민경자다. 핵심공약은 따뜻한 복지구리다. 복지는 인간 욕구를 효율적으로 해소하는 것으로 사람이 목적이다. 첫 번째 공약은 주거안정 복지이다. 안전하고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CCTV 통합관제센터 설립, 안전 스쿨존, 저화질 CCTV 고체, 안전등하교 시스템구축, 소규모 주차장 건설 지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목존 확대 등을 하겠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성평등 정책과 일가정 양립의 건강가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어르신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국가유공자와 고령 노인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또 건강한 공공급식, 청년세움센터 및 청년정책연구원 제도, 저출산 대책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복지, 취약계층을 살피는 복지 플래너 사업,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 장애인 다문화 복지, 보편적 아동수당 확대, 초등생 치과주치의 제도로 영구치아 배열 완성 시기 적정 건강관리 등 구체적 복지체계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세 번째 공약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체감경기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순환을 위해서 골목경제 및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우리시는 상수원 보후구역 지역으로 제조업 등 기업 설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공동체 및 사회적경제 조직의 활성화를 통해 자영업자와 상인이 활짝 웃는 구리시를 만들겠다. 4월 임시회에서 임연옥 의원과 구리사랑 상품권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동발의 했다. 지역화패 발행으로 공적지원금의 30~40%를 지역 내 순환할 수 있도록 해 재원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 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

□ 신동화 구리시장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인사말) 박석윤 의원이 가슴 절절하게 말씀한 것처럼 우리는 언제나 원팀이다. 모든 후보를 하나의 팀으로 녹여내 민주당의 압승을 이끌 시장후보는 누구겠나? 청년시절부터 일관되게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고, 민주당의 정통성을 확고하게 지켜낸 후보이다. 8년간 시의회를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지켜낸 후보이다. 경기일보 발표 여론조사에서 백경현 후보를 압도한 후보, 저 신동화가 당원과 함께 민주당 후보 전원 당선과 압승신화를 반드시 창조해 내겠다.

(공약) 첫 번째 공약은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구리시, 교통이 편리한 구리시, 아이들에게 교육하기 좋은 구리시 만들기다. 드론특별시 구리시를 만들겠다.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주력산업이다. 한강변 넓은 부지를 활용해서 드론스타디움, 드론실증단지를 조성하겠다. 또 드론전문교육기관과 드론자격시험장을 갖춘 드론산업의 세계적 메카를 육성하겠다. 구리시를 아시아의 디자인 허브도시로 만들 월드디자인시티를 적극 추진하겠다. 드론사업과 연계해 구리시를 명실상부한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워보겠다. 둘째 공약은 출퇴근 교통체증과 주차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함으로써 교통이 편리한 구리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신신도시 입주하면 지금도 어려운 교통체증이 아마도 교통지옥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별내선 조기개통과 신내~구리 6호선 연장사업 추진, 동서고속철도 갈매역 정차, 중앙선 배차간격 단축 등을 통해 구리시 전철시대를 진정으로 개막시켜보겠다. 교문사거리 지하차도 신설, 갈매지구 광역버스신설, 별내선 상부 및 공원 등에 지하 공영주차장 설치 등으로 구리시 교통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겠다. 셋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교육하기 좋은 구리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수택동 청소년문화센터와 과학도서관을 건립하겠다. 미세먼지에서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겠다. 구리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 어린이직업체험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

▲ 안승남 구리시장 예비후보

□ 안승남 구리시장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인사말) 안승남의 애칭은 여러 개다. 미스터 디스 이즈 독(This is dog), 낙천낙선운동과 정치개혁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하다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적이 있다. 미스터 뉴타운,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관련 조례를 제정, 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 미스터 마블링, 학교급식에서 소고기 1등급 이상 한우를 공급하며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의 문제를 지적했다. 미스터 메르스, 메르스 때 고생한 소상인과 임차인을 위한 조례를 만들어 서민을 보호했다. 미스터 월드디자인시티, 미스터 벤처창업센터 등 애칭이 이뤄지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

(공약) 안심해요 일자리, 승승장구 복지구리, 남녀노소 평생학습이 3대 공약이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15개 핵심 내용이 있다. 특히 안심 일자리 공약과 관련해서는 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재개하겠다. 악취 없는 농산물시장과 부지의 천지개벽을 이뤄내겠다. 도시형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갈매지식센터 조성이 꼭 필요하다.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해서 일자리 활성화를 하도록 하겠다. 구리 현실에 맞는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찾아가는 드론교육도 할 것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사회적기업 형태로 진행하겠다. 갈매신도시 교통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하겠다. 갈매역세권 개발 및 상업지구 조성사업도 원상태로 되돌리겠다. 3개동 주민동청사 건립 및 조기 완성을 조속하게 이뤄내겠다. 구리 랜드마크 타워 건설을 위해 인창동의 비어있는 땅을 활용하겠다. 롯데마트 부지 복합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인데 갈매지구 초등학교가 부족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부족하다. 만들어 내야한다.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서비스 지원도 추진하겠다. 구리사회서비스인력공단 설치,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이 활짝 꽃피도록 하겠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4월 25~26일 경선을 통해 내려진다. 23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구리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일정을 이 기간으로 발표했다. 경선은 당원 50%, 일반 50%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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