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관, 모텔, 찜질방 4,907개소 대상

5~6월엔 도내 고시원 전수조사 217가구 발굴
향후 비닐하우스 거주 도민도 전수조사 예정

경기도가 숙박시설에 기거하고 있는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7~8월 도내 여관과 모텔, 찜질방 4,907개소를 전수조사 한다.

올해 주거취약계층 일제조사는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고시원을 일제조사 했고, 이번에는 도내 숙박시설을 일제조사 한다.

경기도는 이전 고시원 2,783개소, 50,814세대 조사에서 217가구를 발굴 1억2천만원을 지원했다.(수급자 선정 92가구, 긴급복지 지원 113가구, 무한돌봄 지원 12가구)

일례로 22년간이나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정부의 복지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한 김모(76) 노인은 고시원 조사에서 발굴돼 주민등록 재등록, 수급자 신정 등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조사에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무한돌봄센터 민간 사례관리 전문가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 이·통·반장, 지역주민 등 민관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실직, 중한질병이나 부상을 당한 경우, 고령자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으로 생계곤란 등이 확인되면 긴급복지 지원과 무한돌봄 지원 등을 할 방침이다.

긴급복지 대상으로 선정되면 4인 가구 기준 월 115만원 생계비 지원과 300만원 이내 의료비가 지원되며, 무한돌봄 대상으로 선정되면 생계비・의료비, 월세 보증금 300만원, 월세 월 62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돼 지속해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앞으로 비닐하우스 거주 주민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복지서비스 대상이 될 수 있는데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아직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다”며 “주변에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발굴하면 즉시 경기도 콜센터(031-120)나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청에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군별 숙박업 등 현황(자료=경기도)
경기도 시군별 숙박업 등 현황(자료=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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