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거(溝渠) 위 위태로운 집 진입로에 난간 설치

위태로운 진입로에 난간을 설치하고 있는 남양주시 조안면 자율방범대.
위태로운 진입로에 난간을 설치하고 있는 남양주시 조안면 자율방범대.

남양주시 조안면 자율방범대가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주택 입구에 안전난간을 설치했다.

방범대는 지난달 노인의 집에 연탄을 전달하러 갔다가 주택 진입로 입구가 몹시 위태로운 것을 발견했다.

몸을 지탱하기 어려운 고령의 노인이 자칫 발을 헛디디면 추락할 수밖에 없는 위험천만한 구조를 방범대가 개선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작업에 필요한 도구나 재료 등 비용은 모두 자율방범대가 마련했다.

겨울 추위가 절정인 8일 방범대는 현장을 찾아 난간을 설치했다.

노인은 ‘항상 떨어질까 염려가 되었는데 방범대가 난간을 설치해 걱정 없이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조안면 자율방범대 박명선 대장은 ‘날씨가 추워서 난간을 설치하는데 힘들었지만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어르신을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보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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