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3월부터 여성 공무원도 숙직을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숙직은 남자 공무원이 해 왔다. 그러나 여성 공무원도 숙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3월부터 여성 공무원도 숙직을 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시청 남녀직원숙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6명 응답자 중 72%가 남녀숙직을 찬성했다.

여직원은 매주 월, 수 2명씩 짝을 지어 청원경찰 2명과 함께 숙직을 하게 된다. 3월 1일이 공휴일인 관계로 여성 숙직은 3월 6일 첫 시행됐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평균 남자 직원은 연 8회 숙직을 했으나 이번에 여직원이 숙직에 참여하면서 연 3~4회로 숙직 횟수가 절반가까이 줄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6개월 동안 여직원숙직을 시범 시행한 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이를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숙직하는 여직원을 위해 청사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여성 숙직실을 마련했다. 또 어린 자녀를 동반하는 여직원을 위해 키즈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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