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 다산신도시 개발과 관련 교통대책에 대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4일 구리시는 경기도시공사에 진건 지구계~구리IC구간 차로확장(4→6차로) 공사와 국도47호선 연결도로 공사 또는 대체도로 건설 공사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구리시는 진건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문제 해결과 관련 2014년 12월 구리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합의한 사항이 있다며 성실 약속 이행을 재차 촉구했다.

그러나 경기도시공사는 구리시 요구에 대해 불만 섞인 반응을 내 놓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가칭 진건교 설치(진건지구~국도43호선 간)를 위해 구리시에 가로등 등 지장물 이설을 요구했지만 여태껏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안에 대해 구리시는 당초 합의한 대로 성실하게 약속을 먼저 이행하라는 입장이며, 경기도시공사는 “인허가를 빌미로 구리시가 현안을 해결하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구리시는 진건교 설치건 이외 지난해 5월 경기도시공사가 신청한 대로1-5호선 수석교 구리시 구간 실시계획인가를 아직 처리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다산신도시 교통대책을 놓고 구리시와 경기도시공사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는 남양주시 입장에서 다산신도시 교통대책을 견지하고 있다.

남양주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입주가 개시되는 연말 이전 강변북로로 이어지는 도로여건 개선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같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