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사거리 출구, 택시정류장 위치 유력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구리역 돌다리사거리 출구 위치도(캡처=네이버 지도)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구리역 돌다리사거리 출구 위치도(캡처=네이버 지도)

백경현 시장 “구리시 미래좌우 중대현안 향후 역점시책으로 적극 추진”

지난해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별내선(암사~별내) 구간에 있는 별내선 구리역(BN3)에 돌다리사거리 출구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구리시는 별내선 구리역 출구가 하루 10만명 이상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돌다리사거리, 구리전통시장과 일정부분 떨어져 있다며 새로운 출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내선 구리역은 약 200m 떨어져 있는 중앙선 구리역과 환승체계로 연결되지만 돌다리사거리나 구리전통시장 방면과 직결 통로가 없어 이용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러나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돌다리사거리 출구가 완성되면 이러한 불편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중앙선 구리역과 별내선 구리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바로 돌다리사거리 출입구로 진출입이 가능해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돌다리사거리와 구리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돌다리사거리 출구는 돌다리사거리에 위치한 택시정류장에 설치될 전망이다. 구리시 관계자에 따르면 출구 위치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택시정류장 위치에 출구가 설치될 공산이 크다.

별내선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는 원칙적으로 출구 설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기도는 별내선 공사와 관련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삼용주택 노선변경 요구 등 지역민원에 대한 문제해결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출구 설치시기는 다소 유동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민원 해결과 경기도 동의가 다 이뤄졌다고 해도 약 200억원에 달하는 공사대금을 마련하는 문제도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구리시가 예산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면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으나 경기도가 매칭을 하는 등 예산측면에서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구리시는 “추가비용을 투입해서라도 전통시장으로 연결되는 출입구를 만들고 이곳을 구리 최대 번화가인 유통 중심 상업지역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며 이에 따른 예산은 “시비가 아닌 지하통로 내 지하상가 등을 분양하는 방법으로 재원 조달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그동안 구리시는 다른 인접 도시에 비해 많은 것을 갖추고도 현저하게 저평가 받았고 이러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 돋음 하기 위한 혁신적인 패러다임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별내선 구리역 전통시장 출입구 신설문제는 구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 현안으로써 향후 역점시책으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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