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보건소 1층 AIDS 무료검사 코너(사진=구리보건소)
구리시보건소 1층 AIDS 무료검사 코너(사진=구리보건소)

에이즈 99% 이상 성 접촉 감염
2010~2014년 질본 AIDS 조사, 남성 2,824명 VS 여성 194명

구리시보건소가 에이즈(AIDS) 조기발견을 위해 에이즈 무료검사를 보건소 1층 로비에서 연중 무료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국민 대부분이 에이즈에 대해 올바르지 않은 선입견으로 감염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인식개선 차원에서 검사 코너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즈는 97% 이상이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주사기 공동사용이나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수혈, 감염된 여성의 임신, 출산, 모유수유 등으로도 감염된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성 접촉에 의한 감염비율은 더욱 높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비율은 99%에 달했다.

이 기간 감염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감염자는 2,824명으로, 여성 감염자 194명에 비해 15배나 많았다.

에이즈는 초기증상이 감기나 몸살과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보건소는 감염이 우려되는 행위 뒤에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행위 후 '12주 후' 검사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적절한 조기치료로 건강해 질수 있고 감염사실 또한 법적으로 비밀이 보장된다며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즈 검사는 전국 보건소에서도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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