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읍, 직접 찾아가는 온정 복지

지역의 취약계층을 찾은 화도읍장과 화도주민자치위원장.
지역의 취약계층을 찾은 화도읍장과 화도주민자치위원장.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를 보살피느라 많이 힘들고 아들이 있어도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아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데 찾아와 줘서 고마워요”

남양주시 화도읍에 사는 김성철(가명, 78) 씨는 원종철 화도읍장과 김종근 화도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의 뜻밖의 방문을 받고 놀라기보다는 반가움이 컸다.

그동안 적잖이 외롭고 힘들었는데 든든한 사람들이 찾아와 손을 잡아주니 힘들었던 게 조금이나마 씻어지는 듯싶었다.

원 읍장과 김 위원장이 이들을 찾은 것은 29일. 지난해부터 현장에 직접 찾아가 소외된 주민을 만나왔던 복지행정의 일환으로 이날 방문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자녀들이 있어도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아들, 딸의 빈자리를 이웃들이 대신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읍장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역의 많은 지역기관․단체들과 협력해서 촘촘한 공감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 댁을 찾은 이들은 주거실태와 김씨 내외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소정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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