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라오스와 필리핀에 소방차량 지원

경기도, 2015년까지 베트남･몽골 등에 39대 지원

경기도가 라오스와 필리핀에 소방 관련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가 지원하는 차량은 라오스에 물탱크차 2대와 펌프소방차 2대, 필리핀에 물탱크차 2대로, 10년의 내구연한이 경과해 교체됐거나 교체를 앞둔 불용차량이다.

앞서 경기도는 이와 같이 사용하지 못하는 소방차량을 정비, 수리해 2006년, 2009년, 2013~2015년에도 베트남, 몽골, 러시아 등 5개국에 차량 39대를 지원한 바 있다.

도가 올해 지원하는 차량은 3천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펌프소방차와 1만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물탱크차로 화재진압뿐만 아니라 가뭄 시 비상급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라오스는 주한 라오스 명예대사 유현숙씨를 통해 지원을 요청했으며, 필리핀은 안성시와 자매결연을 한 필리핀 일로일로(Iloilo)시가 소방차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가 라오스와 필리핀에 제공하는 소방차량은 6월말에서 7월 중순 사이 해당 국가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