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1공장 이어 2016년 제2공장 설립

발카코리아 평택 제2공장 및 응용기술연구소 준공(사진=경기도)
발카코리아 평택 제2공장 및 응용기술연구소 준공(사진=경기도)

발카코리아 주식회사(대표 후세야 가쓰토시)가 경기도 평택시 양교리 소재 오성산업단지에 반도체 제조용 엘라스토머 씰(Seal) 제조를 위한 5,723.9㎡ 규모의 제2공장과 응용기술연구소를 준공했다.

경기도와 발카사의 인연은 지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발카사 측은 경기도에 발카코리아를 설립, 반도체용 고기능 엘라스토머제품을 수입·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반도체용 씰 제품을 직접 생산, 한국 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와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평택 오성산단에 제1공장을 세웠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고덕산단 조성, LG전자의 진위2산단 조성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되자 이에 발맞춰 증액 투자를 결정, 지난해 6월 670만 달러 규모의 증액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을 경기도와 체결했다.

670만 달러가 투입된 이번 제2공장 및 연구소의 설립으로, 약 47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 수출 대체 효과와 관련 분야의 기술력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수한 연구 개발 인력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카사는 지난해 3월 기준 매출액 400억엔, 직원 1,578명을 거느린 일본의 다국적 대기업으로, 일본 국내 6곳, 해외 6개국에 지사를 두고 범세계적인 규모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1일 오전 개최된 준공식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발카공업 주식회사(日본사) 다키사와 도시카즈(瀧澤 利一)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기업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발카코리아의 공장 증설을 통해 경기도가 외투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오성산업단지는 연접해 있는 현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본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내 대표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지역으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 LG전자의 진위지역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최근 해외 기업의 입주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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