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도내 24개 학교로 확대

한국나노기술원이 지난 5일 경기도 7개 초·중·고등학교와 <‘나노STEM’ 교육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과학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와 연구기관이 설비가 부족한 도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통해 지원하는 것으로, 도내 20개교가 참여를 희망했지만 수원시 7개 학교만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광교초등학교, 다산중학교, 연무중학교, 원천중학교, 창용중학교, 광교고등학교, 효원고등학교 등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인근 7개교이며, 구리시(구리고)와 남양주시(예봉중・진건고)도 신청했지만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노STEM교육은 21세기 과학기술의 근간인 나노(Nano)를 기반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통합한 나노융합과학 교육을 뜻하며, 기존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식, 암기식 과학교육과 달리 쉽고 재미있는 체험·실험·토론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융합과학교육은 12월 말부터 협약을 맺은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2015년부터는 과학동아리, 방과후 학교, 토요과학교실, 방학과학캠프, 과학특강, 역사와 첨단과학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돼 인근 학교뿐만 아니라 경기도 북부지역과 농어촌 지역 등 소외지역 학생들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제공 될 예정이다.

기술원 김희중 원장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첨단과학을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여 우수한 학생들이 과학기술분야로 진학토록 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협력을 통해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들이 양성되고 첨단과학기술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11년 국제 수학・과학 성취도 평가(TIMSS)에서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발성이 최하위 권을 기록했는데, 50개국 중 과학 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50위, 즐거움이 47위를 기록, 거의 꼴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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