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유행주의 기준 초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본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서 올해 3주차에 신고 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유행주의 수준 12.2명을 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현재 신고 된 의사환자 수는 1,000명당 14.0명으로, 이달 첫 주 8.3명에서 두 번째 주 10.0명에 이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북반구에 위치한 주변 국가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으로, 미국은 지난해 11월 중순, 일본은 지난해 12월 중순, 중국은 지난해 12월 말 독감유행이 시작됐다.

질본은 지난 3년간 발생상황과 비슷하게 한국은 올해 2월 중 유행 정점을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은 유행이 길게는 4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고위험군에 속하는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 등 노약자는 주의해야 한다.

자료사진(남양주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2011년)
자료사진(남양주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2011년)

특히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해야 한다.

한편,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보통 1~4일 정도 지나면 발열과 두통, 전신 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아동의 경우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