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제3차 국가철동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노력

원종~화곡~홍대입구간 광역철도(안)
원종~화곡~홍대입구간 광역철도(안)

경기도와 서울시가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서울 홍대입구 등을 연결하는 부천 원종~홍대입구 간 광역철도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는 부천 원종과 고강, 서울 신월과 화곡, 강서구청, 가양, 상암, 홍대입구 등을 연결하는 17.3km(경기도 구간 3.2km, 서울시 구간 14.1km)길이의 철도로 총 사업비는 1조3,288억원이 소요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완료된 광역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에서 비용대 편익분석(B/C) 1.01을 마크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장은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사업의 실현을 위해 우선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시키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제3차 국가철동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이 포함되면 2016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부에 신청한다는 계획으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천 오정구청에서 서울시청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현 소요시간이 20여분 줄어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진입이 40분대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철도 사각지대인 수도권 서부지역에 대한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서울과 부천지역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국가철도망 반영을 마무리 한 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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