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3월 14일자 보도 「[단독]'연구 위조' 의혹 유낙준…與 공관위 부실 검증 논란」 중 사진 자료
CBS노컷뉴스 3월 14일자 보도 「[단독]'연구 위조' 의혹 유낙준…與 공관위 부실 검증 논란」 중 사진 자료

남양주‘갑’ 유낙준 국민의힘 후보가 박사학위 논문('군 조직 내 멘토링이 부하의 조직몰입과 소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을 쓸 때 다른 연구자(이하 ‘L씨’)의 석사 논문('멘토링 기능이 멘토링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3월 14일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논문 근거 자료의 위조일뿐만 아니라 심각한 연구 윤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단독 보도했다.(「[단독]'연구 위조' 의혹 유낙준…與 공관위 부실 검증 논란」)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 후보의 논문 내용은 L씨 논문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여럿이다. L씨 논문 년도는 2004년이고, 유 후보 논문 년도는 2009년이다.

유 후보 논문 55페이지의 「설문지는 약 1개월간에 걸쳐서 총 170부를 배포하였으며 그중 불성실한 응답을 행한 설문지 16개를 제외하고 154개의 설문지만 연구목적의 실제 통계자료로써 활용하였다.」는 내용은, L씨 논문 40페이지의 「설문지는 약 1개월 정도의 기간 내에 총 170부를 배포하였으며, 그 중 응답이 불성실하여 연구에 이용하기 불충분한 설문 응답지 16개를 제외한 154개의 설문지만이 연구목적의 실제 통계자료로서 사용되었다.」와 거의 흡사하다.

비슷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노컷뉴스는 유 후보가 당초 구성한 설문문항은 30개로 L씨의 문항과 같을 뿐 아니라 두 사람의 요인분석 결과 데이터가 하나도 빠짐없이 동일하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또 다른 사진 자료도 기사에 탑재했는데 특정 도표의 모든 수치가 일치했다. 유 후보 논문 65페이지의 「<표 8> 각 연구변수들에 대한 요인 적재량」 도표 수치가, L씨 논문 43페이지의 「<표 15> 독립변수(멘토링 기능)의 요인분석 결과」 도표 수치와 동일한 것.

같은 것은 더 있었다. 유 후보 논문의 「<표 10> 설문항목의 신뢰성계수」 ‘원인변수’ 각 항목 수치가, L씨 논문의 「<표 18> 설문항목의 신뢰성 계수」 ‘원인변수’ 각 항목 수치와 일치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 후보는 "(논문을 쓴 지) 벌써 15년이 지났는데 뭐가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고 그런(베낀) 사실은 없다"며 "지금 기억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 캠프는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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