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를 방문한 김병주 국회의원(사진 제공=김병주 의원실)
군부대를 방문한 김병주 국회의원(사진 제공=김병주 의원실)

12월 15일 남양주‘을’ 예비후보(22대 총선)로 등록한 김병주(민. 비례) 국회의원이 하루 전인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가 남양주시 별내동에 민군합동으로 건립하고 있는 드론·로봇 실증시험장을 찾았다. 드론·로봇 실증시험장은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소형드론과 로봇을 시연하는 곳이다.

김 의원은 이 사업에 대한 산자부의 개념과 계획이 잘 정립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고 주민들의 우려와 요구사항을 전달했는데, 우선 사업 자체에 대한 내실 부분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시험장 공사 현장에서 국방부와 산업부 관계자들에게 "드론과 로봇은 우리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분야다. 별내·진접에 드론·로봇산업 클러스터가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이 사업에 대한 운영방안이 모호하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 상태로는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게 차라리 낫다"며 구체적인 운영안 마련과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남양주시가 드론과 로봇 산업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

아울러 김 의원은 시험장 인근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으며, 드론·로봇 체험장 설치도 제안했다.

한편, 김 의원은 드론·로봇 실증시험장 방문에 앞서 타 지역 수송부대가 이전할 남양주시 별내면의 또 다른 군부대를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과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해결책 마련을 논의했다.

수송부대가 이전해 오면 협소한 2차선 도로에 100대 가량의 부대 차량의 통행이 예상돼 안전사고와 주민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국방부, 남양주시와 도로확장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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