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마을버스 요금을 올렸다. 오른 요금은 2024년 새해부터 적용된다. 시에 따르면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 것은 2019년 11월 이후 4년만이다.

1일 남양주시는 내년 1월 1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이 15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0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마을버스 요금 조정(안)이 심의·의결된 데 의한 것이다.

새해부터 교통카드 기준 성인은 1,300원에서 1,450원으로, 청소년은 910원에서 1,010원으로, 어린이는 650원에서 730원으로 각각 150원, 100원, 80원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마을버스 누적 이용률이 급감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과 유가 및 원가 상승, 마을버스 기사의 이탈 등 운수업체의 경영난이 가속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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