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의정 정례 브리핑하고 있는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사진=권 의장 페이스북)/ 오른쪽 9월 7일 첫 시정 정례 브리핑하고 있는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사진 제공=구리시)
왼쪽, 의정 정례 브리핑하고 있는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사진=권 의장 페이스북)/ 오른쪽 9월 7일 첫 시정 정례 브리핑하고 있는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사진 제공=구리시)

지난해 시의회 시작한데 이어 집행부 이번주부터 시작

한국의 수많은 시군구 기초의회 중에서 국회처럼 매주 언론을 대상으로 정례 브리핑을 하는 곳이 있을까. 있어도 드물다.

그런데 구리시의회가 이 범주에 들어간다. 지난해 9대 구리시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의장이 된 권봉수 의원이 시작한 수요 정례 브리핑이 어느덧 10개월이 됐다.

이건 ‘의지의 권’이 이뤄낸 성과다. 언론과 세간이 냉정하게 지켜보는 상황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주 브리핑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구리시도 매주 정례 브리핑을 한다는 소식이다. 시작하게 된 이유야 어떻든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정보들이 언론을 통해 경쟁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구리시처럼 의회와 집행부가 모두 정례 브리핑을 하는 곳은 더욱 드물다. 이건 지방자치 사례에서 연구할 만큼 특별한 사례로 보인다.

먼지 정례 브리핑을 시작한 권 의장은 8일 페이스북 글에서 집행부가 매주 목요일마다 정례 브리핑을 하기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권 의장은 시의 국장, 소장, 단장 브리핑이 아닌 시장의 직접 브리핑을 바랐다. 권 의장은 “가능하면 시장이 직접 브리핑하는 모습을 자주 보고 싶다. 지금은 중단되었지만 취임 초기 대통령이 실시했던 도어스테핑처럼 행정과 정책에 대한 백경현 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대한다”고 썼다.

구리시는 9월 7일(목) 오후 2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올해 첫 ‘정례 기자브리핑’을 했다. 구리시는 이제부터 매주 목요일 각 국, 사업단, 사업소가 돌아가며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구리시의회는 지난해 11월 2일 공식 첫 정례 브리핑을 한 이후 지금까지 시범 브리핑을 포함 총 28회 브리핑을 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구리시의회 정례 브리핑은 시의회 멀티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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