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의원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남해안 걷기
‘우리바다 지키는 순례길’ 800km
6월 21일부터 한 달간 '전남 해안~경남 해안' 도보로 이동
국회 김용민(민. 남양주병)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한 달간 남해안을 걷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걷는 코스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남해안으로, 명량해전의 격전지인 진도 울돌목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800km가 넘는다.
이번 프로젝트 이름은 ‘우리바다 지키는 순례길’(우지순)이다. 김 의원은 6월 21일부터 홀로 걷는데, 합류하는 이들이 있을 경우 함께 걸을 예정이다.
이번 도보 관련 김 의원은 ”지난 5월 후쿠시마산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를 초과하는 세슘(18,000Bq(베크렐))이 검출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 앞바다는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고 대한민국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지만 일본은 해양투기를 강행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한번 시작한 해양투기는 되돌릴 수 없다.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환경과 지구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테러행위다. 바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우리 모두의 자산이다.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분노를 모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국민을 믿고 국민만 보고 국민 속으로 걸어가겠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우지순 프로젝트, 시작은 혼자지만 마지막엔 많은 국민들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이라 믿는다. 모두 힘을 모아 함께 해주시면 우지순 프로젝트의 목표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길이겠지만 결코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일본과 윤석열 정부, 그리고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호소해 반드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한편 김 의원은 6월 19일 지역 시의원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국회의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 일동 명의의 ‘일본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 즉각 철회 ▲윤석열 정부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국제해양재판소에 즉각 제소 ▲윤석열 대통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불법 해양투기 반대 의사 즉각 천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