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양주 둘 다 ‘승’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두 市에 각각 신설
앞으로 관건은 기재부 예타, 남양주 쪽 기대감 있어
최종 대상지를 놓고 각축을 벌이던 남양주시(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와 양주시(옥정동 옥정신도시 )에 각각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도립병원)이 신설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유튜브 경기도 채널을 통해 중개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남양주시와 양주시로 확정한다.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와 의견을 반영해 후보지를 복수로 결정했다. 심의위원회에서는 두 군데를 같이 선정해달라고 하는 것이 중론이었다. 새롭게 선정된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동두천, 양평, 가평, 연천 4개 시군에는 경기도 최초로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운영비와 시설장비 도입에 총 27억 이상을 지원한다.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남은 산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다. 대략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병길(보건복지위. 국. 남양주7) 경기도의회 의원은 예타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의원은 9월 4일 제3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 5분 자유발언에서 “공공의료원 설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검토에서 통과돼야만 한다. 최근 타 광역자치단체에서 추진한 공공의료원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따라서 금번 경기도 혁신형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재부 예타 통과 여부이다. (중략) 흑자경영이 가능하고 기재부 예타통과가 유력한 남양주시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