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의원 “남양주 공공의료원, 흑자 경영 가능한 최초의 공공의료원 될 수 있을 것”
이 의원 “남양주 공공의료원 사업, 기재부 예타 통과 가능성 높다”
남양주시와 양주시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도립병원) 유치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의 드라이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병길(보건복지위. 국. 남양주7) 경기도의회 의원은 9월 4일 제3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양주시에 혁신형 공공의료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남양주시 호평동 소재 백봉지구에 있는 의료부지는 도립병원이 들어오기에 최적지다.
일단 가장 돈 부담이 되는 요소 중 하나인 의료부지 매입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인접한 곳에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있고,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가 백봉지구와 바로 연결돼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병원을 설립하고 나서 성패를 가름하는 수요자가 많은데, 남양주 중진료권에는 현재 110만명 이상의 도민이 거주하고 있고 향후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경기도 동북부 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은 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 보호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제”라며 수요가 많은 동북부 지역에 반드시 의료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그밖에 장점도 있다. 이 의원은 “남양주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간호보건학과를 보유한 경복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의료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서 기재부 예타 통과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의원은 “남양주시 백봉지구는 경제적 효과와 투자적 합성 측면에서 최적의 후보지다. 흑자 경영이 가능한 최초의 공공의료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기도는 신중하게 최적의 후보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고 정상경영이 가능한 남양주에 혁신형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대상지 결정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떤 곳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양주 쪽은 백봉지구 부지가 더할 나위 없는 입지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데, 정치권 등 외부 입김에 의한 소위 불합리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