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구리시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백경현 구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

2024-08-03     남성운 기자
8월 2일 '서울-구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사진=구리시)

별내선에서 쓸 수 있어, 경의중앙선·경춘선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추진 중

백경현 구리시장은 8월 2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구리시-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구리시 구간 동구릉역, 구리역, 장자호수공원역 등 3개 역사를 이용하는 구리시민은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충전 금액 65,000원으로 30일간 서울시 내 지하철과 전철, 시내·마을·심야 버스,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청년(19~39세)은 58,000으로 할인되며, 단기권인 1, 2, 3, 5, 7일권도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별내선을 이용하는 구리시민은 현재 시행 중인 경기패스(K-패스)와 더불어 서울시민과 동일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구리시는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의 경우 운영기관이 서울시가 아닌 코레일이라며,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가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률 상승, 기후 위기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오늘을 계기로 기후동행카드 외에도 서울시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두 지역의 시민들이 바라는 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