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만규 ‘구리·남양주 톨게이트 무료화 추진’ 공약

2024-02-20     남성운 기자
구리·남양주 톨게이트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한 안만규 예비후보(사진=안만규 캠프)

30년 넘게 냈는데 더 내야 되겠나

남양주‘을’에 출마한 안만규 개혁신당 예비후보가 19일 구리·남양주 톨게이트를 무료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1호 공약인 구리·남양주 톨게이트 무료화 추진을 발표하면서 진접, 오남, 별내를 비롯한 경기 동부권 주민들이 30년 넘게 과도한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에 따르면 구리·남양주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19만여대이며, 출퇴근 시간 1종 차량의 요금으로만 계산해도 하루에 1억5천만원 가량이 징수된다.

안 예비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건설비를 회수하는데 걸린 시간을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안 예비후보는 토평IC에서 남양주IC 사이 2.2Km 구간을 건설하는 데 440억이 투입됐으므로 개통 뒤 294일만에 해당 구간을 건설하는 데 소요된 비용은 이미 납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많은 돈이 납부됐으니 더 이상은 요금 부담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안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안 예비후보에 따르면 구리·남양주 톨게이트는 1991년에 운영이 시작돼 현재 34년째 운영 중이다.

안 예비후보는 토평 톨게이트 요금도 무료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구리·남양주 톨게이트의 보조 요금소 성격을 지닌 토평 톨게이트의 요금도 당연히 무료화돼야 한다. 두 톨게이트의 통행료 무료화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정책전문가, 도로교통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자신은 여의도연구원 국토교통정책 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준비됐고, 검증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