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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경기 김포시에 콤팩트시티 조성… 지하철 5호선 ‘연장’
▲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 신도시에 4만6000가구 규모의 콤팩트시티가 들어설 전망이다. 교통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입주 시기에 맞춰 지하철 5호선을 끌어오는 연장사업도 추진된다.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김포시 마산동ㆍ운양동ㆍ장기동ㆍ양촌읍 일대 731만 ㎡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 규모는 4만6000가구로 김포한강 신도시 5만 가구와 합치면 분당과 비슷한 10만 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위례신도시 4만6000가구와 비슷한 규모로 분양은 2027년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시장 상황에 맞게 주택 공급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으로 90분→69분 ‘단축’
김포한강2 입주 예정 시기 맞춰 ‘추진’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연계해 추진한다. 지난 11일 서울시, 김포시, 강서구 관계자는 지하철 5호선을 김포시까지 연장하기 위한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하철 5호선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연장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가 이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은 김포 주민들의 숙원이지만 차량기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 문제 등을 두고 지방자치단체 간 의견 차이가 크고 배후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 교통편의 개선은 시민의 더 나은 일상을 담보한다”라며 “수도권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세부 노선인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이어 서울시 관계자는 “방화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이 확정되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전망이다”라며 “지방자치단체 시행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돼 서울과 김포가 각각 해당하는 지역 구간에 대한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가 구체적인 노선과 비용 분담 방안 등에 협의를 마무리하면 국토부는 내년도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개통은 김포한강2 입주 예정 시기인 2030∼2031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서울과 가깝지만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아 교통난이 극심하다. 지하철 김포골드선은 경전철 2량 규모라 혼잡도가 가장 심각하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한강 신도시가 2003년 발표됐는데 지하철 김포골드선은 2019년 개통돼 시차가 컸다”라며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개통 시기는 김포한강2 입주 시기와 맞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포한강2에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까지 지금은 90분이 걸리지만 연장선이 개통되면 69분으로 줄어든다. 지하철 김포골드선 장기역은 지하철 5호선과 GTX-D, 지하철 김포골드선을 포함해 3개 노선이 지나게 된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과 함께 현재 운영 중인 국도 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김포한강2 안으로 연장하고 기존 김포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를 도입한다. 중심부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짓는다. 

또 주변에 수도권제2순환ㆍ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과 인터체인지(IC) 신설을 추진한다. 검단 신도시와 연결 도로를 새로 만들어 인천 방면으로 접근성을 높인다.

초역세권 고밀개발… 국토부 “내년까지 신규 택지 순차적 발표”

김포한강2에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ㆍ사무시설을 집약시키는 콤팩트시티 개념이 도입된다. 아울러 지하철역 300m 이내 초역세권을 고밀개발해 대형오피스와 복합쇼핑몰을 배치한다. 현재 지하철 5호선 장기역은 GTX역 인근임에도 저밀개발됐다. 복합환승센터와 BRT 정류장 인근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청년주택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교통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겠다”라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주민 의견 청취와 국방부ㆍ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를 비롯한 주변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여기에서 일정 면적을 넘는 토지를 취득하려면 사전에 토지 이용 목적을 명시해 관할 시ㆍ군ㆍ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신규 택지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부동산시장 냉각기에 대규모 주택 물량을 쏟아내는 것은 부적절해 발표 규모와 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향후 발표하는 신규 택지도 콤팩트시티 개념이 도입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부족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이다”라며 “신규 택지 조성과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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