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저장매체 파쇄 장비(사진=구리시)
구리시 저장매체 파쇄 장비(사진=구리시)

하드디스크 등 전자 저장매체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지우거나 포맷하면 내용을 다시 복구할 수 있다. 그럼 이를 완전히 지우는 방법은 없을까?

구리시가 전자 저장매체를 물리적으로 완전히 파쇄하는 장비를 마련했다. 장비를 마련한 이유는 관용 PC의 하드디스크 등을 파쇄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구리시는 이 장비를 일반이 활용할 수 있게 용처를 개방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민과 관내 중소기업이 파쇄를 신청하면 파기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민과 중소기업이 HDD, SSD, USB 메모리, 휴대폰 등의 저장매체를 파쇄하려면 구리시 정보통신과 정보통신팀(031-550-2082)으로 문의하면 된다.

본래 목적대로 관용 저장매체를 파쇄하는 일정도 잡혀있다. 구리시는 2019년 불용 HDD 90개를 파기하고 산하·유관기관의 저장매체도 신청을 받아 파기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낡은 PC, 핸드폰 등을 무심코 버리다 기업 비밀이나 개인의 중요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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