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0월 30일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워크숍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0월 30일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워크숍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0월 30일 경기동부상공회의소(회장 성희승) 워크숍 특강에서 ‘9호선을 남양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남양주시가 갖고 있는 교통문제와 대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들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남양주시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저평가된 도시”라면서 “이는 교통 문제 때문이다. 특히 철도교통이 제일 중요한데 남양주시는 지하철과 전철이 없어 그동안 도시다운 도시로 발전할 수 없었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영화 ‘친구’에 나오는 대사 중 ‘나는 한 놈만 골라 팬다’는 명대사가 있다. 이를 인문학적 용어로 얘기하면 선택과 집중이다. 한두 가지를 선택해서 그것을 집요하게 물어지는 것이기에, 남양주시장으로서 교통문제만은 꼭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확신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조 시장이 특강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의미심장하다. 조 시장은 “내일이면 광역교통대책이 발표된다. 9호선을 남양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GTX-B 노선과 함께 운행할 시 배차간격이 평균 10분 이내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이내로 편성돼 전철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어 남양주시가 철도교통의 오지에서 중심지로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도로교통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는데 “도로교통의 상습정체구간인 삼패, 가운사거리 및 토평삼거리를 입체화해 교통의 흐름을 빠르게 해주고, 와부지역의 교통량을 수석대교를 통해 올림픽도로로 분산시키고, 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에서 판교IC까지를 복층화하면 도로교통 문제도 많은 부분에서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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