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TX 플러스 확정 노선안 발표

GTX-G 반영되면 남양주시에만 5개 GTX 노선
구리시 구리역에 GTX-G 정차

경기도의 GTX 플러스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남양주시에 새로운 노선 GTX-G가 하나 더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착수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최근 마치고 그 내용인 GTX 플러스 확정 노선안을 4월 1일 공개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GTX 플러스의 골자는 GTX-G, H 신설과 GTX-C 시흥 연장으로, 발표 그림에 나오는 나머지 GTX-D, E, F는 정부안과 차이 없이 동일하다.

남양주시의 경우 올해 실 공사에 들어가는 등 본격 추진되는 GTX-B와 올해 1월 정부의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발표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GTX-D, E, F 이렇게 4개 노선이 있다.

여기에 GTX-G가 추가로 신설되면 남양주시는 GTX만 5개 노선이 지나는 보기 드믄 기초지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계획에 의하면 GTX-G는 경기동북부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숭의~KTX 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역(경의중앙선)~별내역(경춘선)~동의정부~포천을 운행한다.

총길이는 84.7km로 사업비는 7조6,7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TX-G가 완료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KTX 광명역까지 4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경기동북부 주민들은 반나절 만에 전국 어디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GTX 플러스에 새로 반영된 GTX-H는 경기서북부 파주에서 경기남동부 위례 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주요 경유지는 문산~금촌~삼송~건대입구~잠실~위례이다.

총길이는 60.4km로 사업비는 4조4,95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TX-H가 완료되면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24분, 위례까지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서북부는 물론 남중부 도민들의 출퇴근은 물론, 관광 산업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GTX-C 시흥 연장은 상록수까지 운행 예정인 C 노선을 시흥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다. 총길이 14.2km로 94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C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지하철로 84분 걸리는 오이도에서 삼성역까지를 47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5월 GTX 플러스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경기도 제안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GTX 플러스 노선(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 GTX 플러스 노선(사진 제공=경기도)
GTX 수혜범위(사진 제공=경기도)
GTX 수혜범위(사진 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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