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8천역 투입, 2020년 완공 목표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신선 건설(90.01km)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신선 건설(90.01km)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또 하나의 국가 대동맥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이 본격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와 충청남도는 22일 충남 홍성역 일원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경기도 화성 송산역과 충남 홍성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90.01㎞ 구간으로, 완공되면 남쪽으로 장항선과 연결되며 불쪽으로는 신안산선과 연결된다.

충남 홍성, 전북 군산 등 서해안 지역은 1931년 장항선이 개통된 이후 약 80여 년간 제대로 된 철도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었다.

서해선 예정 노선에는 8개 역이 신설되며, 이 중 합덕역과 안중역, 송산역 등에는 화물 취급시설이 설치돼 물류 처리 역으로써의 기능도 갖게 된다. 

투입 열차는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가량 빠른 시속 250㎞급 고속전철(EMU-250)이다. 

정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영등포에서 홍성까지 이동 시간이 53분으로 줄어드는 등 수도권 접근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장항선을 이용할 경우 홍성역에서 영등포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1시간 49분에 달한다.

서해선 복선전철의 특징은 남북 종단 간선 철도망으로써 남쪽으로는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 및 장항선, 북쪽으로는 원시∼소사, 소사∼대곡, 경의선까지 연결된다.

충남도는 서해선이 개통되면서해연안 관광객 증가 등 생산유발 8조7,336억 원, 고용창출 6만6,091명, 임금유발 1조3,044억원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서해선 복선전철은 지난 2007년 예비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으나, 그동안 국비 반영이 이뤄지지 않아 장기 표류해 왔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총사업비 3조8천280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자료=국토교통부)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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