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토론회 경기지역 여야 국회의원 49명 공동주최

5월 2일 경기 분도 국회토론회서 좌장을 맡은 윤호중 의원(사진=윤호중 의원실)
5월 2일 경기 분도 국회토론회서 좌장을 맡은 윤호중 의원(사진=윤호중 의원실)

김동연 경기지사 “내년 총선 전 특별법 반드시 통과돼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가 2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좌장을 맡은 윤호중(구리) 의원을 비롯해 박광온(수원정), 김민철(의정부을), 임종성(광주을), 김성원(동두천·연천), 최춘식(포천·가평) 의원 등 경기지역 여야 국회의원 49명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경기 북부지역이 6·25전쟁 이후 70년 동안 소외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가 아니고 경기북부 자체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만한 막강한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성장폭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국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갖춘 곳이 바로 경기 북부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토론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여야와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특별법이 내년 총선 전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가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각각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 ‘경기북부의 산업 개편 가능성과 국가 경쟁력'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윤 의원은 “가평 출신에 구리시 국회의원을 하면서 삶의 대부분을 경기 북부에서 보냈다. 경기북도 신설 등에 관한 논의가 벌써 30여년 전부터 나왔는데 이제는 정말 신설해야 할 때가 왔고 분위기도 무르익었다. 경기북부는 접경지역으로 인한 규제로 산업발전이 더디고, 재정자립도도 낮아서 중앙정부의 지원 속에서 특별자치도로 나아가야 한다. 빠르면 연내에 늦어도 이번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에는 김영수 산업연구원 박사, 김현수 단국대 교수, 소성규 대진대 교수, 안승대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 경기 북부 산업 개편 가능성 및 국가경쟁력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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