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9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 목표

남양주시 백봉지구(구 서울리조트) 도시관리계획(시설, 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따른 위치 및 현황도(자료=남양주시)
남양주시 백봉지구(구 서울리조트) 도시관리계획(시설, 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따른 위치 및 현황도(자료=남양주시)

남양주시 평내동 끝자락에 위치한 구 서울리조트 부지가 개발 수순을 밟고 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종합병원이 들어서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신설된다.

하지만 진도가 많이 진행된 것은 아니다. 최근 남양주시는 시의회 현황보고를 통해 ‘백봉지구(구 서울리조트) 도시관리계획(시설, 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설명을 마쳤다.

남양주시는 오는 18일 열리는 제223회 임시회에서 해당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나머지 수순을 밟아 올해 9월에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를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리조트는 1994년 11월 개장 1년 만에 부도 처리된 뒤 2007년까지 꾸준히 영업을 했으나 그해 마침내 폐쇄됐고, 2008년 5월 화재까지 발생해 흉물로 전락했다.

게다가 회원권을 산 수천 명 회원들의 채권이 해결되지 않아서 지금까지 문제가 되고 있으며, 막대한 액수의 지방세도 체납되는 등 한마디로 골치 아픈 부지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2007년 9월 ‘유원지 시설 폐지 및 타 용도로 전환토록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0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경기도로부터 승인 받는 등 꾸준히 개발계획을 추진했다.

이윽고 남양주시는 2012년 7월 시가화예정용지 물량(0.25㎢)이 반영된 ‘2020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재수립)’을 경기도로부터 승인 받았으며, 2013년 7월에는 민간시행사 ㈜RBDK로부터 ‘남양주시에 백봉지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제안서’를 제출받았다.

이후 절차는 제법 순조롭게 진행됐다. 남양주시는 2013년 11월과 12월 도시계획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2014년 5월에는 RBDK에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알렸으며, 지난해 8월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및 도시관리계획(안) 공람 공고에 들어갔다.

2010년 소유권을 획득한 MSDW토네이도잉크가 시행사 RBDK를 앞세워 2013년 6월 남양주시에 정책제안을 한 이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도시관리계획(안) 공람 공고까지 마친 것이다.

하지만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발계획을 접한 수천 명의 회원권 소유자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등 법정 분쟁도 발생할 수 있다.

RBDK가 제안한 내용에 의하면 백봉지구 사업은 호평동 산37-18번지 일원 419,310㎡(사업대상지 287,561㎡, 녹지복원 대상지 131,749㎡)에 종합병원과 아파트가 들어서는 사업으로, 약 1만평(33,144㎡) 부지는 종합의료시설부지로 무상공급 될 계획이다.

아파트는 용적률 215%를 적용 2,944세대가 들어서며,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시설도 계획돼 있다.

백봉지구 도시관리계획(시설, 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따른 토지이용계획도(자료=남양주시)
백봉지구 도시관리계획(시설, 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따른 토지이용계획도(자료=남양주시)
백봉지구 도시관리계획(시설, 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따른 토지이용계획표(자료=남양주시)
백봉지구 도시관리계획(시설, 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따른 토지이용계획표(자료=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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