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부터 내방2리 경로당까지 연장 운행

4월 17일 오전 33번 시내버스 고로쇠마을 연장 운행 첫차에 동승한 전혜연(왼쪽에서 두 번째) 남양주시의회 의원과 이석균(왼쪽에서 네 번째) 경기도의회 의원(사진 제공=전혜연 의원)
4월 17일 오전 33번 시내버스 고로쇠마을 연장 운행 첫차에 동승한 전혜연(왼쪽에서 두 번째) 남양주시의회 의원과 이석균(왼쪽에서 네 번째) 경기도의회 의원(사진 제공=전혜연 의원)

남양주시 수동면 고로쇠마을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남양주시의회 전혜연 의원은 화도읍 월산리에서 수동면으로 운행하는 33번 시내버스가 오늘(4월 17일)부터 고로쇠마을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고로쇠마을은 고로쇠 수액 채취로 유명한 수동면 내방2리(비금리) 일원으로, 마을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330-1번 좌석버스가 유일해 그간 많은 불편이 있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수요 부족이 발생해 기존에 투입되던 차량이 11대에서 4대까지 대폭 줄면서 배차 간격이 크게 늘어 더욱 주민들은 힘들어 했다.

마을에서 나가는 것은 차가 오는 시간에 맞춰 나간다 치더라도 돌아오는 길에 변수가 생기면 어려움이 컸다. 마을 이장에 따르면 화도읍 마석을 주로 나가는 어르신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한 차례라도 놓치면 심지어 2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경우도 생겼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마을 어르신들은 이렇게 나갔다 오는 것이 둘 다 어려웠다. 그렇다고 몇 년 전부터 운행하는 33번을 이용하자니, 내방리 내각교까지만 운행하는 터라 더 멀리 사는 고로쇠마을 사람들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마석에서 33번을 타고 내방리 내각교까지 왔어도 수산3리를 지나 고로쇠마을(내방2리 경로당)까지 더 가야 하는데, 내각교에서 330-1번을 기다려서 타자니 한세월이고 걸어가자니 인도도 제대로 없는 아주 위험한 길을 족히 30분은 걸어가야 해서 몹시 난감했다.

그런데 33번 내방2리 경로당 연장 운행으로 이 문제들이 해결됐다. 이번 성과는 교통문제 해결에 마을주민과 정치권, 남양주시청 대중교통과, 운수회사(KD운송그룹 대원운수)가 다 한데 뜻을 모아 이뤄진 결과다.

특히 마을주민들은 지역의 간절한 민원을 정치권 등에 전달했고, 이때 전혜연 시의원, 이상기 시의원, 이석균 도의원이 민원 해결을 위해 귀를 기울였다. 특히 전 의원은 실무를 맡아 발로 뛰어 일을 잘 성사하게 했다.

단지 노선만 연장한 게 아니라 차량도 1대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확보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차량 투가 투입으로 20~30분 배차가 가능하다. 이제는 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도 마을에서 읍내로, 읍내에서 마을로 비교적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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