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주광덕(최 자측) 남양주시장과 이한준(최 우측) LH 사장(사진=남양주시)
남양주 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주광덕(최 자측) 남양주시장과 이한준(최 우측) LH 사장(사진=남양주시)

수석대교 관련 용역 결과 6월 중 나와

다리가 놓이는 양 쪽 시의 이견으로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수석대교, 올해는 좀 추진 방향이 결정될 수 있을까?

올해 상반기에는 수석대교 추진 방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17일 LH 이한준 사장은 “수석대교 문제는 상반기 내에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말은 이날 남양주시장 집무실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왕숙신도시 교통 현안 등 남양주 교통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로 이 사장은 어떤 방향으로 LH가 노력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 사장은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하고 교통 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지역·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 분야 총괄 계획가(TMP, Transportation Master Planner) 제도를 도입하는 등 3기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왕숙신도시의 선교통-후입주가 현실화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 수석대교 문제는 상반기 내에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시와 소통·협력하면서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 시장은 “남양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정책 목표인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이 준수돼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수석대교 건설 사업이 인접 지자체의 반대 등의 사유로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상반기 착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별내선 연장 사업은 단절된 8호선과 4호선을 연결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왕숙신도시 기업 이전 단지 신속 추진,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최적화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력, 남양주도시공사의 왕숙지구 및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 시행 참여 등 신도시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LH의 협조와 협력을 요청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LH는 현재 두 가지 측면에서 수석대교를 검토하고 있다. 하나는 각 신도시별 선임돼 있는 전문가(TMP)가 검토하고 있고, 별도로 수석대교 관련 용역을 통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

수석대교 관련 용역은 6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정성 및 타당성 등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수석대교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난제에 속한다. 남양주시는 왕복 6차선, 하남 쪽 선동IC 입체화를 통한 미사강변대로 직결을 희망하고 있으나, 하남시는 교통난을 우려하며 사업 자체에 난색을 표하는 있다. LH의 용역 결과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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