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마리수 많지 않아... 구리 올해 10, 남양주 30마리만 지원

경기도 내 여러 시군이 중증장애인, 기초·차상위 등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1인가구가 키우는 반려동물의 치료비와 동물호텔·카페 이용비용,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가 21년 첫 시행한 이 제도는 시행 첫 해 구리시 등 13개 시군이 시행했고, 올해는 남양주시가 처음 시행하는 등 도내 22개 시군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23년 기준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 지원사업 시행 시군: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화성, 안산, 남양주, 안양, 평택, 시흥, 파주, 의정부, 광주, 광명, 하남, 오산, 이천, 구리, 의왕, 양평, 과천

2023년 돌봄 취약가구 소득 기준 안내(단위: 원)(표 제공=경기도)
2023년 돌봄 취약가구 소득 기준 안내(단위: 원)(표 제공=경기도)

상기 가구 중 중위소득 120% 미만 가구(단 1인가구는 소득제한 없음)가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동사무소 신청 후 자부담으로 병원 등을 이용하고 나서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1마리당 지원되는 금액은 최대 20만원인데 자부담 4만원이 있어서 실지급 최대 금액은 16만원이다. 지급 범위를 초과하는 치료비 등은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범위는 비교적 넓다. 백신접종비, 중성화수술비, 기본검진·치료비(수술 포함)는 물론 반려동물 돌봄위탁비(최대 10일 기준)와 반려동물 장례비도 지원된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동물등록은 구리시의 경우 모든 동물병원에서, 남양주시의 경우는 지정된 39개 동물병원에서 1만원을 내고 내장칩을 삽입받으면 된다.

※ 남양주시 동물등록 지정 동물병원: 하랑동물의료센터, 해밀동물병원, 다산숲, 별사랑, 사랑, 친구가될, 동인, 창현, 로하스, 다산, 장현, 진접, 다산봄, 한강, 대학, 어강, 오남, 대관령, 해피, 마이펫, 참사랑, 자연앤, 화도, 다산마리, 마석, 사랑으로, 이리온, 남양주, 덕소, 25시, 메디포즈, 나루, 미리내, 호평, 드림, 별내, 탑동물병원, 진건동물병원, 위너스동물의료센터, 하이동물병원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이달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는데, 지원 마리수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다소 있다. 양 시에 따르면 구리시는 올해 10마리만, 남양주시는 올해 30마리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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