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시범 사업 최종 선정

남양주시 이패동 자원순환종합단지(전체)
남양주시 이패동 자원순환종합단지(전체)

남양주시 이패동 521-8(적환장) 일원에 추진되는 음식물 폐기물 처리 시설, 하수 슬러지 처리 시설이 통합시설로 운영된다.

당초 계획에 의하면 음식물 폐기물은 소화조에서 고온, 고압으로 처리해 바이오메탄을 생산하고, 하수 슬러지는 건조해 태우는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환경부의 ‘2023년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 공모’에 남양주시의 이 사업들이 2월 27일 최종 선정돼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새 방식은 좀 더 큰 소화조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슬러지를 같이 고온, 고압으로 쪄서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남양주의 경우 하루 메탄 생산량이 2.5배 늘어난다.(1만7천N㎥→4만2,738N㎥)

시는 이 가스를 수소생산 시설에 보내 하루 수소 3.5톤을 생산, 인근 공공주택과 공공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음식물 폐기물과 하수 슬러지 등을 처리하는 자원순환단지 사업은 2020년 3월 남양주엔바이로(주관사 코오롱글로벌)가 제안했다.

시는 지금 이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 관련 KDI 사전 심의를 받고 있는데, 이 절차를 마치고 기재부 민간투자심의도 마치면 상반기 내 제3자 제안공고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패동 521-8 일원에 추진되는 ‘자원순환종합단지’ 사업은 두 가지 민간투자사업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상기한 음식물 폐기물, 하수 슬러지 등을 처리하는 ‘자원순환단지’ 사업이고, 하나는 소각장을 만드는 ‘자원회수시설’ 사업이다.

자원회수시설 사업은 한솔이엔씨(주관사 한화건설)가 2020년 8월 제안했다. 시는 이달 13일 이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를 냈다.

남양주시는 2026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자원순환종합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착공은 연내 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상 2024년 상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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